국가안보 제2보루 …`젊고 힘있는 선진향군' 지향 |
향군, 이사회 열어 올 사업 분석 내년도 계획 검토 / 2010.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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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올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회의에 앞서 이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올 한 해 사업을 분석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내년 예산을 긴축, 조정하되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 시·군·구 지원 예산은 증액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그동안 잠정 편제로 운영하던 교육문화사업본부는 자립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다고 판단, 본부 산하 직영사업체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군·구회 사무국장의 정년을 연차적으로 늘려가면서 내년에는 만 59세를 적용토록 인사복무규정을 개정했다.
향군 장학금과 관련, 현재 10억 원을 돌파한 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향군장학 재단’을 설립하는 안도 가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박영하(예비역 육군대장), 손무현(예비역 육군소장), 이상수(예비역 해군준장), 이동형(ROTC 중앙회 회장) 등 10명이 새로운 향군 이사로 선임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850만 예비역들의 모임인 재향군인회는 현역 때는 국가안보 제1전선을 지키고 전역 후에는 국가안보 제2보루를 자처하며 각계각층에서 땀 흘리는 역전의 용사들이 구성원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올해 지난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피격과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에 분노의 한목소리를 내면서 지난 20일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 때는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단호한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평화는 오직 전쟁을 각오하고 전쟁에 대비할 때만 얻어질 수 있다는 교훈을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며 깨달은 역전의 노병들은 “김정일 집단을 정신차리게 하는 방법은 ‘절대 우위의 강력한 힘’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튼튼한 국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향군이 ‘젊고 힘있는 선진향군’이 돼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정호 재향군인회 공보관 jungho511842@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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