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향군 2025년도 시무식, '향군이 국난극복의 선두에 서자' 다짐

newgopjh75 2025. 1. 24. 14:40

 

“기동성 있는 조직력의 확충” ... 재정자립의 기반 마련

Written by. 박현미   입력 : 2025-01-02 오후 1:47:22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가 2025년 새해를 맞아 2일 회장단을 비롯한 간부 100여명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국가안보 활동에 한층 더 매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 향군 임직원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국립현충원에 참배를 하고 있다. ⓒkonas.net

 ▲ 신상태 향군회장이 국립현충원 참배후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konas.net

 

 ▲ 향군 임직원들은 국립현충원 참배후 서초구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konas.net

 

이어 서초구 서초동 소재 향군 본부 회의실에서 임직원 및 산하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및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 향군 임직원들이 2025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konas.net

 

이날 신상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신년 벽두부터 우리는 정치 경제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향군이 국난극복의 선두에 서자고 말했다.

 ▲ 신상태 향군회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konas.net

 

이날 신상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변화와 혁신으로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기울어진 향군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말하며, “새해에는 예기치 못한 탄핵정국의 후폭풍이 여러 영역에서 블랙홀로 작동하고 있으니 향군이 국난극복의 선두에 앞장서서 이 시련과 어려움을 이겨내자.”며 네가지 업무지침을 제시했다.

첫째 기동성 있는 조직력의 확충, 둘째 향군의 존재 목적에 부합되는 안보활동 적극 추진, 셋째 모든 임직원의 홍보 요원화, 넷째 산하업체의 수익증대 등을 강조했다.

또한 향군의 활동이 국민들에게 빠짐없이 전파될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산하업체의 수익증대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konas)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2025년 희망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청룡의 해가 기울고, 을사년 새해가 열리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변화와 혁신”의 기치 아래 임직원 모두가 one team으로 하나 되어 기울어진 향군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향군의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입니다.

이를 위해“한미 동맹”의  강화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연합을 적극 지지해 왔습니다.

7천만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몰려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철회를 압박하였습니다.

향군 내부의 역량 확충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전국 3,070개 읍면동회에 회장과 여성회장을, 223개 시군구에 청년단장을 임명하였습니다.

향군의 임직원 1만 2천여명과 매월 1회씩 문자 소통을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산과 인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가성비 높은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해외 민간외교 활동을 적극 추진하였는바, 태국 6.25참전용사 집짓기 행사는 우리 향군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2025년 신년 벽두부터 정치, 경제,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엄혹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탄핵정국의 후폭풍이 대한민국의 여러 영역에서 블랙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 우선주의”는 전 세계에 불확실성의 안개를 뿌리고 있습니다.

향군의 임직원 여러분!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도전과 시련이 없었던 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 때도 없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 시련도 분명 우리를 연단하는 풀무불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금년에도 향군이 국난극복의 선두에 서기 위해 2025년 업무지침을 제시합니다.

첫째, 기동성 있는 조직력의 확충입니다.

향군 회원이 1,100만 이라 하지만 유사시 즉각 기동할 수 있도록 조직화되어야만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대한 지자체 지원금을 획득하여 재정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제 조직체계가 완성된 읍면동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향군의 존재 목적에 부합되는 안보활동을 적극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나라가 바로 서야 향군도 있고, 가정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기 상황 발생 시 적시에, 적절하게 기동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조직의 홍보화, 모든 회원의 홍보 요원화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홍보의 시대로 불립니다.

더욱이 최근 SNS의 발달은 또 다른 홍보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향군의 모든 조직에서 이루어진 행사들이 국민들에게 빠짐없이 전파되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산하 업체의 수익 증대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금 국내 경제가 초유의 불황에 직면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 해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오셨지만, 올해에도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타개하고, 좋은 성과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향군 구호는 “We are the one”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모든 것이 어려운 2025년에 최상의 힘은 one team 정신에서 나옵니다.

각급회 회장님들은 모든 구성원들이 “향군의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지휘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도가 없는 항해는 얼마나 단조로운가? 풍파가 거셀수록 내 가슴은 뛴다." 시인 니체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쿵쿵 뛰는 심장을 부여안고 먼 바다로 나아갑시다.

큰 고기는  깊은 바다에 있으니 말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5. 1. 1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신상태 

코나스 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