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크랩] 초급 장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조언

newgopjh75 2015. 3. 2. 12:03

 

 

 

요즈음 군에서 초급 장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군 전투력 향상이 바로 이들의 능력발휘 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만큼 초급 장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도 볼 수 있다.

전투에 있어서 전승은 바로 인간에 의해서 최종적으로 이루어지며, 소부대 전투가 바로 이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전승의 요체라 볼 때 초급 장교들의 부하 지휘능력 발휘 여부가 바로 군 전투력 발휘의 관건이다.

따라서 군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초급 지휘자들의 자세는 바로 전투의 승패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초급 장교의 자질함양에 대한 자기 자신의 노력은 바로 성공하는 장교의 길이 되는 것이다.

초급 장교 시절에 활동을 어떻게 하느냐,

어떠한 자세로 근무하고 행동해 나가느냐에 따라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형성되어진다고 본다.

초급 장교의 자질이란 어떤 것인가?

 

첫째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알지 못하는 장교를 병사들은 신뢰하고 존경할 수 없는 것이다. ‘무능한 장교는 적보다 더 무섭다’ 는 말처럼 알지 못하고 지휘한다는 것은 전투시에는 부하의 생명을 바로 적에게 바치는 것과 같다고 볼 때 상급자가 알아야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책무 중의 하나이다.

‘자질있는 장교’란 자기 직책과 업무에 정통하며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장교를 말한다.

그래야 부하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게 된다. 또한 맡은 바 임무 완수를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에 봉착하여도 솔선수범해서 완수하는 장교이다.

 

둘째는 군인의 기본자세 확립이다.

 

지휘자로서의 외모 및 군인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초급 장교때부터 갈고 닦아야 한다. 그래야만 부하들의 신뢰감을 고취시키고 자발적인 복종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자세면에서 장교답지 못한 행동, 병사와 같은 소대장이 있다면 그런 소대장을 부하들은 존경하지 않는다.

경례자세, 부동자세, 보행자세 등은 장교로서 꾸준히 향상시켜야 할 자세이다. 우수한 장교의 자세란 군인정신이 투철하고 절도있는 자세로서 위엄있고 자상한 자세, 병사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따라올 수 있도록 선도해 가는 장교의 자세라고 본다.

또한 스스로 수행해야 할 임무를 완전히 숙지하고 부하들에게 각자 수행해야 할 임무를 충분히 설득하고 이해시켜 임무를 효율적으로완수할 수 있는 지휘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교라 본다.

 

셋째, 예의범절이 있는 장교이다.

 

예절은 초급 장교시절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하고 습성화 해야 한다. 즉 복종은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마땅히 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군대란 한 마디로 ‘복종과 명령의 사회’라고 말하지 않는가?

또한 ‘장교는 국제신사다’라는 말처럼 초급 장교는 모든 부하들을 다루는 일상생활 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예의바른 신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의범절이 없으면 부하로부터 존경과 신뢰가 없어지고 지휘통솔에도 결함이 있게 된다.

초급 장교의 예의는 병사들이나 부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게 되어 부하들로부터 순종하게 되어 확고한 존경심을 받게 된다. 초급 장교는 부하들의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기 계급을 책임의 상징으로 보아야 하며 이것을 어떠한 특권행사를 하는 상징으로 보아서는 절대 안된다.

장교란 부하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스스로 희생하며 솔선수범할 수 없는 자는 장교로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넷째, 스스로 자제하고 질서를 준수하는 자세이다.


자제력은 바로 군인의 복종심의 기본이다. 자제력이 없는 자는 훌륭한 지휘권 행사가 불가능한 것이다.

즉 지휘자가 항상 조급한 마음을 갖는다든지, 근심 걱정을 한다든지 할 때 그 예하 부하들은 몇 배 더 조급해지고 근심과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는 바로 부하 지휘에 대한 최대의 적인 것이다. 또한 스스로 법규 및 질서를 준수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에게도 지키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초급 장교 자신부터 질서 준수 의식이 항상 생활화되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상급자의 모범적 행동과 공·사의 구분이다.


앞에서 언급한 초급 장교 자질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급 지휘자에 대한 상급자의 행동과 공·사 구분의

업무수행 상태이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처럼 직접 보고 배우는 직속 상급자의 군인다운 생각, 언어, 행동, 이것은 바로 초급 지휘자 자질함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따라서 초급 장교의 자질을 향상시킴에 있어 상급자의 행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하급자 평가면에서도 보다 신중한 공·사의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

하급자는 바로 상급자의 이러한 모든 것을 배운다는 점을 알고 모든 장교가 일대 의식의 전환이 있을 때 초급 장교의 자질 함양은 이루어지리라 본다.

업무에 정통하고 군 기본자세가 확립되어 있으며 예의범절과 자신을 희생하며 행동에 있어 솔선수범하고 스스로 억제력과 질서를 준수하는 이러한 초급 지휘자가 될 때 병사들로부터 존경받는 초급 장교가 되고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되며 군 존재의 목적인 전투에서의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

초급 장교의 자질 향상을 위해서는 말과 글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초급 지휘자, 직접 지휘하는 상급자들의 실천적 행동이 더욱 요망된다고 하겠다. 

 

 

 

출처 : 육군3사관학교를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
글쓴이 : 석봉목인 1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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