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는 우리 몸을 만들고, 에너지를 제공하며, 몸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1) 영양소는 몸을 구성하는 물질을 공급합니다.
우리 몸을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자동차의 몸체, 유리, 바퀴, 타이어 등을 만드는 물질들이 모두 준비되어야 훌륭한 자동차의 차체를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 몸도 역시 영양소에 의해 만들어지며, 그 영양소는 우리가 매끼 먹고 있는 음식물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정자와난자가 만나서 생성된 수정란이 분열·증식하여 형성된 것이지만,사람의 몸의 조성과체격은 수정란 형성시 유전인자와 성장과정에서의 영양 상태에
의해 좌우됩니다
2) 영양소는 몸에 에너지를 공급 합니다.
자동차는 휘발유가 연소할 때 내는 힘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치로 영양소 중에서 유기물질은 우리 몸에서 연소하여 에너지를
발생합니다. 당질, 단백질 그리고 지질은 유기물질로써 우리 몸 안에서 아주 서서히 연소하여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열량소"라고도 말하며 당질, 단백질은 각기 1g이 4kcal, 그리고 지질은 9kcal의 에너지를 발생합니다. 이 에너지는 활동에너지와
체온유지를 위한 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또한 전기 에너지로 일부 전환되어 뇌와 신경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기계
에너지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하게 하는), 전기화학 에너지(삼투압을 조절하는), 전자 및 빛 에너지(시력의 명암조절로 낮과 밤에
물체를 볼 수 있게 되는) 등으로 전환되어 각기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영양소는 신체내에서 생리적 기능을 조절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이 잘 움직이려면 좋은 윤활유를 가끔 넣어 주는 것이 필요하듯이, 우리 몸도 기능이 원활하지 않거나 병이 나는 경우처럼
생리적 조절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가 많습니다. 즉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의 결핍으로 인하여 열량소가 우리 몸 안에서
완전 연소하지 못하고 불완전 연소하거나, 영양소들이 제대로 잘 이용되지 못하면 건강에 지장이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양호한
건강을 유지하려면 누구든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생을 통하여 같은 영양소, 즉 여섯 가지 영양소를 전부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신체조건, 건강상태에 따라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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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
1.당질의 종류 |
당질은 단순당질과 복합당질로 나누어지며
단순당질에는 포도당, 과당 등의 단당류와 설탕, 맥아당, 유당 등의 이당류가 포함되며, 복합당질에는 전분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소화되지 않는 불소화성 다당류를 식이섬유라 합니다. 당질은 주된 에너지원(4kcal/g)으로서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이나,
당질 자체의 최소 필요량이나 적정 섭취량에 대한 관심보다는 당질의 섭취 감소가 지질 에너지 섭취 증가를 초래하는 측면에서 주로
논의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만성퇴행성질환(성인병)의 예방적 차원에서 식이섬유의 생체내 기능과 필요량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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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당질의 역할 |
1995년 국민영양조사결과(보건사회부)에 의하면 한국인의 총 섭취열량 중 당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64.8%로 당질에 의한 에너지
비율이 연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식이 당질이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기아상태에는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고갈되고 체내
중성지방(체지방)이 분해되면서 지방산의 산화가 증가되어 케톤체가 축적되며 하루 50g이하의 당질섭취는 체단백질 분해, 나트륨 손실,
탈수를 가속화시킵니다. 한편 고당질식이는 혈청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농도는 다소 감소시키지만, HDL-콜레스테롤 농도도 감소시키고
중성지방 농도는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현상은 노인, 비만인, 운동이 부족한 사람, 당뇨병 환자,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두드러지고,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콜레스테롤혈증보다는 고중성지방혈증이 더 많다는 보고를
함께 고려할 때, 지나친 당질 위주의 식사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당질식이가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거나 활동량을 증가하면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WHO(1990)는 총열량의 50-70%는 복합당질에서 섭취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은 복합당질이 체중의 과다한 증가를 방지하고 고지혈증과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며, 암의 발병을 낮추는데
유용합니다. 또한 복합당질의 급원인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동시에 필수지방산, 칼슘, 아연, 철분과 다양한 수용성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순당류 식품의 가장 큰 단점은 열량이외의 영양소의 밀도가 낮다는 점입니다. 즉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을 공급하지 못하므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단순당으로 대체하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열량
보충만이 필요할 때는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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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식이섬유 |
식이섬유(dietary fiber)는 불소화성이고 배변에 도움을 준다는 정도로 이해되어 왔고, 에너지원이 아니며 영양성분의 이용
효율을 저하시키는 성분으로 경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1972년 Trowell 박사에 의해 식이섬유 섭취량이 높은 아프리카인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질병 발생율이 구미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역학조사에서 "섬유소 가설” 이 성립되었고 비로소 식이섬유의 정의가
정립되었습니다. 그 후 식이섬유의 인체 효용이나 질병예방 효과 등이 연구되어 식이섬유는 새로운 식품성분으로 등장하였으며, 식이섬유
공급원인 곡류, 채소류, 해조류 등이 다시 새로운 식품소재로 각광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화이자 회사가 저 칼로리 식품소재로써
"polydextrose"를 개발하여 우유에 첨가한 "섬유소 우유"가 텔레비젼에 등장하게 되었고, 매상은 천문학적
수치로 늘어났습니다. 이어서 각 식품회사마다 식이섬유 음료수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곡류(보리, 밀기울), 해조류(홍조류, 갈조류),
대두류, 과일, 키틴 등의 합성다당류를 첨가한 야쿠르트, 마아가린, 빵,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 식이섬유 식품의 이용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의 분류 및 급원식품은 다음표와 같습니다.
[식이섬유의 분류와 급원식품 ]
기원 |
분류 |
급원식품 |
세포벽 구성물질 (불용성식이섬유) |
Cellulose
Hemicellulose
Protopectin
Lignin
Chi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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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류(현미,
라이맥, 통밀), 대두, 야채류
밀배아, 야채류
감귤류, 사과 등 과일,
줄기
당근, 우엉, 산채류
게,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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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조물질
(수용성식이섬유) |
Pectin
식물 Gum 점질물질
해조다당류
화학적
합성다당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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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류, 사과
구아검
미역, 다시마
미역, 다시마, 알긴산,
카라기난, 한천
CMC
polydextro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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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식이섬유의 건강증진 효과 |
식이섬유는 고분자 섬유화합물로서 여러 가지 물리화학적 성질을 가지며 건강 증진 및 성인병 예방에 유효한 생리적 특징도 다양합니다.
[식이섬유의 물리 화학적 성질 및 질병 예방 효과 ]
물리적 성질 |
생리적 성질 |
질병 |
보수성(팽윤성) |
분변량 증가 장내압 및
장압 저하 |
변비예방, 충수염, 장
게실염 예방 |
확산, 지지작용,
gel형성 |
일부 식사영양분 흡수
억제, 혈중 당질·콜레스테롤·담즙산 감소 |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및 담석증 예방 |
양이온과 결합 또는
교환작용 |
Ca, Fe, Zn과 결합
Na과 K의
교환작용 |
지나친 섭취는
무기질 결핍증 초래 |
난소화성 |
장내세균총 변화, 장의
연동 촉진,
장내 유해균
억제 (유해물질 생성억제) |
변비 예방, 대장암
예방 |
섭취된 식이섬유는 소화관 내에서 다음과 같은 작용에 의하여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담석증, 대장암, 게실염 등의 만성 퇴행성 질환(성인병) 예방효과를 나타내는데이는임상실험에서도 인정되고 있습니다.
1. 소화관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2. 분변용적을 증가시킨다. 3. 내용물의 소화관 통과시간을 단축시킨다. 4. 장내압
및 장압을 저하시킨다. 5. 식사 성분의 소화흡수를 저해한다. 6. 장간에 순환하는 담즙산을 감소시킨다. 7. 장내 세균총을
변화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시킨다.
그러나 식이섬유의 과잉 섭취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신부, 수유부,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된 노령자는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1일 섭취권장량은 20∼25g인데, 미국의 경우
10∼15g, 일본의 경우 17∼25g 정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섭취량은 체계적인 역학조사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식생활의 서구화로 점점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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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질의 하루 필요량 |
당질의 섭취는 총열량의 60∼70%로 하고 이에 해당하는 대부분을 복합당질에서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 식이섬유소는 1일
20∼25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합니다. 현대의 식생활에서 식이섬유의 섭취는 부족되기 쉽고, 식품에서 섭취할 경우 권장량보다 다소 많이
섭취하여도 별 부작용이 없으므로, 도정도가 낮은 쌀의 보급과 이용을 높이고 과일, 채소, 두류, 해조류 등의 섭취를 강조하여 식이섬유소의 섭취를
높이도록 합니다.
여러 종류의 섬유소들은 식물성 식품에 다양하게 들어 있는데 각 식품에 들어있는 섬유소의 함유량을 살펴보면, 쌀밥 1공기에 1g
정도인데 비해 보리를 반정도 섞은 밥 1공기에는 5g 정도가 들어있으며 사과 1개, 바나나 ½개, 혹은 딸기 10알 정도에는 각각 2g 정도의
섬유소가 들어있습니다. 채소 중에는 감자 1개에 2g, 시금치 나물 1/2컵에 2g 정도가 들어있고 콩류에는 다른 식품보다 많이 들어있어 보통
삶은 콩 1/2컵에 3∼6g 정도의 섬유소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섬유소를 섭취함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익성은 여러 가지 식품에
들어있는 다양한 섬유소의 효과이기 때문에 한 종류로 제조된 섬유소 섭취는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질
1.지질의 종류와 역할 |
우리나라는 최근 10여년 동안 식생활이 급격히 서구화되어 1995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총 에너지에 대한 지질비율이
19.1%로 서구인에 비하면 아직 낮은 편이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총지질 섭취량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지방산
각각의 효과에 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지질은 물에 쉽게 용해되지 않는 유기화합물로서, 주로 지방산의 에스터 형태인 비극성 지질과 양친매성의 극성지질로
분류됩니다. 비극성지질은 글리세롤과 지방산이 결합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이 결합된 콜레스테롤에스터입니다.
중성지방은 식이지질의 주된 성분으로서 열량영양소 중에서 가장 농축된 에너지 급원(9kcal/g)일 뿐만 아니라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 흡수를 돕고, 식품의 향미를 증가시켜 미각을 증가시킵니다. 극성지질은 인지질, 당지질, 스핑고지질 및 콜레스테롤
등으로서 세포막을 구성하므로 모든 식품에 존재하나 식이지질에 기여하는 정도는 미약합니다.
지질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성분인 지방산은 탄소수 4-26개로 구성되며 식품 급원에 따라 탄소수, 불포화 정도가 다릅니다. 포화
및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생체내에서 acetyl CoA로부터 쉽게 합성되므로 필수적인 식이성분은 아니며, 주로 동물성식품에 함량이 높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메틸기에서 가장 가까운 첫 번째 이중결합의 위치가 생체내 대사과정에서 변하지 않음에 근거하며 n-3, n-6,
n-7, n-9 지방산 계열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n-7와 n-9계 지방산은 내인성으로 생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한 반면에, n-6의
n-3계 지방산은 외인성으로서 식품에서 섭취되거나 전구체에서 생합성되어야 합니다. PUFA 중에서 탄소수 20개 이상이며 3개
이상의 불포화결합을 가진 지방산 γ-linolenic acid(20:3, n-6), arachidonic acid(20:4, n-6),
eicosapentaenoic acid(20:5, n-3 : EPA)는 생체 조절 물질인 eicosanoid(prostaglandins,
thromboxanes, leukotrienes)의 직접적인 전구체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모든 세포막과 신경조직의 미엘린(myelin)의 성분이며, 부신피질과 고환 및 난소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산의 전구체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성식품을 통하여 섭취되거나 체내에서 acetyl CoA로부터 합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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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필수 지방산이란? |
필수지방산이란 체내에 꼭 필요하나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합성되는 양이 부족하여 식사를 통해 섭취되어야 하는 지방산으로, 탄소수 18개
이상이며 cis결합 두 개 이상을 가진 PUFA로 식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주된 기능은 생체막의 구조적 완전성과 막기능, eicosanoid의 생성과 관련된 전구체로서의 역할과 eicosanoid 생성조절기능,
피부의 보전 등이며, linoleic aicd(18:2, n-6)와 α-linolenic
acid(18:3, n-3)가 필수지방산에 포함됩니다. 필수지방산 결핍증세를 방지하기 위한
linoleic acid의 식이 수준은 칼로리의 1-2%로서 매우 낮습니다. α-linolenic acid는 linoleic acid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나 동물실험에서 정상적인 성장과 피부수분 손실 예방 효과로 linoleic acid의 10% 정도가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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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식이지질과 관련있는 질병 |
식이지질과 관련된 질병은 총지질량 뿐만 아니라 지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탄소수가 16개 이하인
포화지방산(palmitic acid, myristic acid, lauric acid)의 섭취 증가는 콜레스테롤 섭취량보다 오히려 더 직접적인
동맥경화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식물성기름에 다량 함유된 PUFA인 linoleic acid와 α-linolenic acid는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며,
그 효과에 있어서는 두 지방산이 유사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인 oleic acid(18:1, n-9)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영향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포화지방산이면서도 stearic acid(18:0)는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영향은 없으나 혈전은 증가시킵니다.
Linoleic acid와 α-linolenicacid는 혈청 중성지방 감소에는 효과적이지 않으나, 어유의 n-3 지방산인 EPA는
혈청의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20-50% 정도로 매우 뚜렷한 반면에 혈청 콜레스테롤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다불포화지방산에 의한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알려지면서, PUFA 특히 linoleic acid가 다량 함유된 식물성기름의 섭취가
급격히 증가됨에 따라 조직의 n-6/n-3비가 상승하고 이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n-6 지방산과 n-3
지방산은 eicosanoid의 전구체이면서 동시에 eicosanoid 생성효소에 경쟁적 억제작용을 함으로써 n-6/n-3비는 n-6/n-3
eicosanoid 생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n-6 eicosanoid의 과잉생성은 혈소판의 응집능을 높여 혈관내 혈전생성을
초래하고 혈관을 수축케 하고, 그 외에도 백혈구, 단핵세포, 대식구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eicosanoid인 leukotriene의
생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염증, 면역기능장애, 암 등의 만성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혈압환자에서 n-3
PUFA의 혈압 강하 효과에 관한 연구들이 다수 보고되었는데, 이 역시 EPA의 eicosanoid 생성과 관련된 항집능과 혈관확장 효과에
기인된 것으로 유추되나, 그 효과와 기전이 불확실합니다. 한편 n-3계 지방산 섭취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n-6계 지방산에 대해
경쟁을 하므로, n-6계 지방산이 독특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여 결핍증상이 악화되고 산화적 스트레스도 증가해 항산화 영양소가
감소됩니다. 따라서 n-6계와 n-3계 지방산의 섭취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와 관상심장질환에 영향을 주는 지질로 이들이 혈관 내벽에 plague를 형성하여 혈관벽의 유연성을 상실하게 합니다.
특히 혈중 LDL 콜레스테롤은 흡연, 운동부족, 가족력 등과 함께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HDL은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분해기전에 관여하여 이러한
질병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이에 영향을 주는 인자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이지질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암은 유방암, 대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등이며 지질 섭취량 특히 포화지방산이 증가할수록 이환율이 증가합니다. 식이지질과
암과의 관련성은 주로 역학연구에서 밝혀졌으며 기전에 관한 여러 가지 가설이 조사되었으나 확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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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지질의 필요량 |
지질의 적당한 섭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방산의 균형된 섭취를 위하여 다불포화지방산, 단일불포화지방산, 포화지방산의 비(P/M/S)를
1/1.0-1.5/1로 하고 총 지질섭취량은 에너지의 20% 수준으로 하여 다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총열량의 6%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지질 에너지비율을 조금 높이더라도 균형된 섭취만 유지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으므로, 지질섭취량을
총열량의 15-25%의 범위에서 에너지가 요구가 높은 성장기, 임신 수유기에는 지질섭취량을 조금 높이고
만성질환의 이환율이 높은 노년기에는 지질섭취량을 조금 낮게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n-3 지방산의 생체내 기능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n-6/n-3비를 4:1-10:1의 범위로
설정한 나라도 있으며, 신경조직의 발달이 왕성한 영유아와 미숙아에 있어서
n-3 지방산 섭취가 부족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의 권장량
설정은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4.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성인은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1일 3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한다.
종
류 |
FAO/WHO
(1994) |
일본 RDA
(1999) |
한국 RDA
(2000) |
지질섭취량(에너지 %)
|
15 ∼ 30 |
20 ∼ 25 |
20 |
P : M : S
|
|
1
: 1.5 : 1 |
1
: 1 ∼ 1.5 : 1 |
다가불포화지방산(에너지%)
|
4
∼ 10 |
|
6
|
단일불포화지방산(에너지%)
|
|
|
7
|
포화지방산(에너지%)
|
<10 |
?10 |
6
|
n-6 : n-3
|
5
: 1, 10 : 1 |
4
: 1 |
4
∼ 10 : 1 |
콜레스테롤(mg)
|
<300 |
<300 |
<300 |
| | |
단백질
1.단백질의 체내 역할 |
단백질의 주된 영양학적인 기능은 조직단백질의 합성을 위해 필요한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생물체의 정상적인 성장, 유지 및 기능에 필수적인
질소화합물을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단백질은 근육, 결합조직 등 신체조직을 구성할 뿐 아니라 효소, 항체, 호르몬 등을 합성하고
체내 필수물질의 운반과 저장, 체액과 산-염기 균형 유지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은 신체의 에너지원으로도 이용되며,
필요한 경우 포도당을 합성합니다. 체내에서 단백질이 효율적으로 이용되려면 에너지의 섭취도 충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단백질이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기보다는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에너지를 제공하는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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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필수아미노산이란? |
세포내에서 단백질 합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필수아미노산(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아미노산, essential amino acid)이 필요한 비율로 골고루 존재해야 합니다. 만일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라도 없거나
부족하면 그 순간의 단백질 합성은 가장 부족한 필수아미노산(단백질 합성에 제한을 주기 때문에 제한아미노산(limiting amino
acid) 이라 함) 함량에 비례해서 일어납니다. 이 때 다른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하여도 대신 사용될 수 없으며, 가장 부족한 아미노산의
함량만큼만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며 나머지는 필수아미노산 또한 단백질 합성에 사용될 수 없습니다. 역으로 만일 하나의 아미노산이
과잉 섭취되어 높은 수준으로 존재하여도 독성이 있어서 성장이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저단백식사에 어떤 단일 필수아미노산을
첨가하여 보충하면 오히려 아미노산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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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필수아미노산은 필요없나요? |
단백질이 합성되기 위해서는 꼭 필수아미노산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필수아미노산도 비례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하다는 뜻이지 필요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단백질 합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필수아미노산량에 비례해서
비필수아미노산의 섭취도 필요합니다. 즉 단백질 섭취량이 증가되면 필수아미노산의 필요량이 증가되고 필수아미노산과 비필수아미노산의
상대적인 비율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총단백질 섭취량의 약 20-25%는 필수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야 최대의 효과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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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완전단백질과 불완전단백질 |
식품의 종류에 따라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종류와 함량이 다릅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보통 필수아미노산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대부분 한 개 이상의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어떤 식품의 단백질이 모든 필수아미노산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정도로 골고루 적당 비율로 함유하고 있으면 이 단백질을 완전단백질이라 합니다. 예로써 우유의 카세인, 달걀 등의 동물성 단백질이 이에 속합니다.
불완전단백질의 질을 영양학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두 개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거나 혹은 소량의 동물성 단백질을 첨가하여 완전단백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신이 부족한 곡류나 메티오닌이 부족한 콩류에 완전 단백질을 함유한 우유를 첨가함으로써 즉 빵과 우유, 밥과
육류, 밥과 두부 등과 같이 골고루 식사를 하면 자연히 필수아미노산의 불균형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를 단백질의 상호보완작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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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백질이 부족하면? |
전세계적으로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아직도 에너지와 단백질의 섭취가 낮은 지역이 있습니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성장저해가 오고
질병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합니다. 단백질 결핍증을 "콰시오커(kwashiorkor)'라고 부르며, 이 증상은 대개 1-4세까지의
어린이들에게, 이유뒤의 영양이 부족하거나 또는 급속한 성장에 필요한 영양의 섭취가 부족할 때 잘나타납니다. 단백질과 함께 에너지의 섭취가
제한되면 흔히 PEM(protein-energy malnutrition) 혹은 PCM(protein-calorie
malnutrition)이라고 부르는 마라스무스(marasmus)가 나타납니다. WHO 통계에 의하면 선진국에서는 PEM은 주로 입원환자 또는
암, AIDS, 결핵, 흡수불량증, 신장과 간질환, 식욕감퇴증 등과 같은 질병의 2차 증상으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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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
단백질의 과잉섭취가 우리 몸에 해로운지의 여부는 아직도 불분명합니다. 과량의 단백질은 칼슘을 용출시켜 골격대사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며
여분의 질소배설로 인해 신장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미국의 NAS(학술원)에서
발행한 1989년 '식사와 건강보고서'에서 고단백질 섭취에 대해 경고한 것은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단백질 권장량의 2배
이상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지는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메티오닌, 티로신 등의 아미노산을 보충해 먹으면 아미노산 불균형의 효과로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립토판을 많이 먹으면 세로토닌 합성이 증가하여 생리적 증후군(졸림), 우울증,
주의산만(이명현상)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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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1.비타민의 발견 |
비타민이 발견되기 이전부터 고대 중국, 그리스, 로마, 이집트에서는 어떤 물질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왔습니다. 그 당시의 의사나 치료사들은
야맹증, 괴혈병, 구루병, 펠라그라, 신경 이상 등의 증세에 대해 기록하였으며, 그들의 치료 중 어떤 처방은 성공 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에서는 야맹증 환자에게 간을 익혀 짠 즙을 눈에 넣어줌으로써 그 병을 치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그 성공의 이유를 몰랐지만 우리는 지금 간에 함유된 비타민 A가 야맹증을 치료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써 괴혈병의 치료를 들 수 있는데, 괴혈병은 군인들의 장기훈련이나 항해도중에 싱싱한 과일을 섭취하지 못하고 비타민 C가 결핍된 식사를
하면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유명한 해양탐험가인 Vasco da Gama는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India로 가는 2년간의 긴 항해동안 그의
선원 가운데 반을 괴혈병으로 잃었습니다. 그후 다른 항해사인 Jacqes Cartier는 다행스럽게도 그의 선원들이 소나무 잎을 삶은
물을 마심으로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몇세기 후인 1742년, 영국 의사인 James Lind는 괴혈병 치료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에서 괴혈병에 걸린 선원에게 과일과 레몬쥬스를 보충하였는데, 과일과 레몬쥬스를 먹지 못한 선원들은 괴혈병을 앓다가 사망하였습니다. Lind가
이러한 실험을 통해, 괴혈병이 감귤류로 치료된다고 밝힌 몇 년 후, 영국 해군에서는 배에 충분한 감귤류(lime)와 쥬스를 싣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해군을 "Limey"로 불렀고 오늘까지도 그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C를 화학적으로
규명하고 오렌지와 양배추, 쥬스로부터 추출한 것은 한참 뒤인 1928년의 일입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비타민의 존재를 규명한 것은
20세기 초반으로, 영국의 생화학자인 Frederid Hopkins경이 식품에는 당질, 지질, 단백질 이외에 어떤 다른 요소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1911년 폴랜드 생화학자인 Casimir Funk는 처음으로 쌀겨에서 추출한 amine 성분 (질소를 포함하는
유기물질)이 퇴행성 신경질환인 각기병을 치료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수용성 물질이 생명에 필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Funk는 이
amine 물질을 "vitamine(vita는 생명력이라는 뜻)"이라 명명하였습니다. 그후 모든 비타민이 amine이 아닌 것이 밝혀져
vitamine에서 마지막 e를 제거하여 vitamin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항각기 물질(지금은 티아민이라 함)이 발견된지 10년후
4개의 비타민이 추가로 더 발견되었으며 마지막으로 1941년에 엽산(folic acid)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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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비타민의 종류 -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 |
13종의 비타민이 추출, 분석되고 합성되었으며 대부분 권장량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비타민들은 화학적 성질에 따라 지용성과 수용성
비타민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1) 지용성 비타민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로 유기용매에 녹으며 간이나 지방조직 세포, 주로
피하지방조직에 저장되고 대체적으로 조직에 오랫동안 보유됩니다.그러므로 지용성 비타민 결핍증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수년이 걸립니다. 그러나 지용성
비타민은 주로 식품 중의 지질과 같이 섭취되어 소화되기 때문에 지질이 없는 식사를 하거나 지질 소화에 문제가 생기면 이들 비타민의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지나친 과잉섭취는 체내에서 축적성 지질 화학물질로 작용하게 되므로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탄소, 수소, 그리고 산소로만 구성되어 있는 4개의 지용성 비타민은 서로 다른 화학적 구조와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표에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주요기능, 결핍증과 과잉증을 요약하였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의 기능 및 결핍증 과 과잉증]
Vitamin |
체내주요기능 |
결핍증 |
과잉증 |
Vitamin A
(retinol) |
시홍의 구성체,
상피세포보호 ,
뼈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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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맹증,
시력상실,
안구건조증 |
두통, 구토,
식욕 감퇴,
근육과 뼈의
통증 |
Vitamin D
(calciferol) |
뼈의 성장과
석회화 촉진,
칼슘의 흡수를
증진
|
구루병(어린이)
골다공증(성인) |
구토, 설사,
체중감소,
신장손상 |
Vitamin E
(tocopherol) |
세포손상을 막는
항산화제
|
적혈구 용혈
빈혈 |
거의
무독성 |
Vitamin K
(phylloquinon) |
혈액응고 |
출혈(내출혈) |
거의
무독성 |
2) 수용성 비타민
체내의 수용성 매개체를 통해 운반되는 비타민은 수용성으로 분류되며, 이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
조직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식사를 통해 섭취된 과량의 수용성 비타민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방출되므로 이 비타민들은 정규적으로 매일 혹은
수일 이내 섭취되어야 합니다. 9개의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C(ascorbic acid)와 티아민(비타민 B1),
리보플라빈(비타민 B2), 나이아신, 피리독신(비타민 B6), 코발아민(비타민 B12), 판토텐산, 엽산, 그리고 비오틴 등 비타민 B
복합체들입니다. 이 수용성 비타민들은 지용성 비타민들과 구조가 다르며 탄소, 수소, 이외에 질소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 B6,
비타민 B12, 엽산), 유황(티아민과 비오틴), 그리고 코발트 (비타민 B12)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음 표에 수용성 비타민의 체내
주요기능, 그리고 결핍증을 요약하였습니다.
[수용성비타민의기능및결핍증 ]
Vitamin |
체내주요기능 |
결핍증 |
Vitamin B1
(thiamin) |
에너지 대사에 관련,
이산화탄소 제거반응의
조효소
(TPP) |
각기병, 말초신경염,
부종,
식욕부진, 허약,
심장비대 |
Vitamin B2
(riboflavin) |
조효소의
구성물질 |
구순구각염,
눈병 |
Niacin |
에너지 대사에 관여,
산화환원작용에
관여 |
펠라그라(pellagra) |
Vitamin B6
(pyridoxine) |
단백질 대사에 관여,
적혈구 형성에
관여 |
피로, 우울증, 불면증,
피부질환, 면역능 저하,
설염 |
Vitamin B12
(cobalamin) |
DNA 합성에
관여 |
악성 빈혈, 신경장애,
부정맥 |
Folacin(엽산) |
핵산대사에
관여 |
거대 적혈구성 빈혈,
위장장애,
설사 |
Pantothenic acid |
조효소 A의
구성물질 |
피로, 복부경련 구토
손과 발의 감각
이상 |
Biotin |
지질, 단백질,
글리코겐 합성에
관여 |
피부염, 피로,
탈모 |
Vitamin C
(ascorbic acid) |
콜라겐 합성에
관여 |
괴혈병,
근육쇠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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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타민의 권장량 |
지용성 및 수용성 비타민의 급원식품과 권장량을 다음에 요약하였습니다.
[지용성 및 수용성 비타민의 급원식품과 권장량 ]
Vitamin |
급원식품 |
권장량 |
지
용
성
|
Vitamin A
(retinol) |
우유, 버터, 치즈,
마아가린,
녹황색채소(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존재하며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됨) |
영아 : 350㎍
RE
소아 (1-3세) :
350㎍ RE
(4-6세) : 400㎍
RE
(7-9세) : 500㎍
RE
청소년 (10-12세) :
600㎍ RE
(13세이상) : 700㎍
RE
성인 (20-49세) :
700㎍ RE
임신 (전반) : +0㎍
RE
(후반) : +100㎍
RE
|
Vitamin D
(calciferol) |
대구 간유, 달걀,
생선기름, 청어,
강화우유, 버터, 정어리,
연어 |
영아(0~4개월)
5㎍ 영아(5~11개월) 10㎍ 소아, 청소년 : 10㎍
성인 (20-49세) :
5㎍
(50세이상) : 10㎍
임신 (전, 후반) :
+5㎍
|
Vitamin E
(tocopherol) |
씨앗, 녹황색채소, 쇼트닝
마아가린, 식물성 기름
|
영아 (0-4개월)
: 3㎎α-TE
(5-11개월) :
4㎎α-TE
소아 (1-3세) :
5㎎α-TE
(4-6세) :
6㎎α-TE
(7-9세) :
7㎎α-TE
청소년 (10-12세) :
8㎎α-TE
(13세이상) :
10㎎α-TE
성인 (20-49세) :
10㎎α-TE
임신 (전반) :
+0㎎α-TE
(후반) :
+2㎎α-TE
|
Vitamin K
(phylloquinon) |
녹황색채소, 곡류,
과일,
돼지의 간, 육류에 소량
존재
|
없음 |
Vitamin |
급원식품 |
권장량 |
수
용
성
|
Vitamin B1
(thiamin) |
곡류, 배아,
돼지고기 |
영아 (0-4개월)
: 0.2㎎
(5-11개월) :
0.4㎎
소아 (1-3세) :
0.6㎎
(4-6세) : 0.8㎎
(7-9세) : 0.9㎎
청소년 남 (10-12세)
: 1.1㎎
(13-15세) :
1.3㎎
(16-19세) :
1.4㎎
여 (10-12세) :
1.0㎎
(13-19세) :
1.1㎎
성인 남 (20-49세)
: 1.3㎎
(50-64세) :
1.2㎎
(65세이상) : 1.0㎎
성인 여 : 1.0㎎
임신 (전반) :
+0.3㎎
(후반) : +0.4㎎
|
Vitamin B2
(riboflavin) |
우유, 고기류,
채소 |
영아 (0-4개월)
: 0.3㎎
(5-11개월) :
0.5㎎
소아 (1-3세) :
0.7㎎
(4-6세) : 1.0㎎
(7-9세) : 1.1㎎
청소년 남 (10-12세)
: 1.3㎎
(13-15세) :
1.5㎎
(16-19세) :
1.6㎎
청소년 여(10-12세)
: 1.2㎎
(13-19세)
: 1.3mg
성인 남 (20-49세)
: 1.5㎎
(50-64세) :
1.4㎎
(65세이상) : 1.2㎎
성인 여(20세 이상) :
1.2㎎
임신 (전반) :
+0.3㎎
(후반)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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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cin |
우유,
곡류 |
영아 (0-4개월)
: 2㎎(NE)
(5-11개월) :
5㎎(NE)
소아 (1-3세) :
8㎎(NE)
(4-6세) :
11㎎(NE)
(7-9세) :
12㎎(NE)
청소년 남 (10-12세)
: 15㎎(NE)
(13-15세) :
17㎎(NE)
(16-19세) :
18㎎(NE)
청소년 여(10-12) :
13㎎(NE)
(13-19세)
; 14mg(NE)
성인 남 (20-49세)
: 17㎎(NE)
(50-64세) :
15㎎(NE)
(65세이상) :
13㎎(NE)
성인 여(20세이상) :
13㎎(NE)
임신 (전반) :
+1㎎(NE)
(후반) :
+2㎎(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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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
1.무기질 |
우리 신체는 적어도 31가지의 화학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24가지가 생명유지를 위한 필수성분입니다. 이 필수원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되어 신체의 여러 조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양의 비금속 원소는 산소로써 체중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탄소(10%),
수소(10%), 질소(3%) 등이 체중의 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체의 나머지 부분은 "무기질"이라고 불리는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내의
무기질 양은 비록 소량이지만 세포가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대부분의 무기질들은 세포 안에서 발견되며 효소나 호르몬, 비타민 등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기질들은 뼈에 있는 칼슘
인산염(calcium phosphate)처럼 어떤 특정한 물질과 결합하여 존재하거나, 세포내액에 있는 칼슘이온(Ca++)과 나트륨
이온(Na+)처럼 단독으로도 존재합니다. 체내 무기질은 다량원소(하루 100mg 이상 필요한 무기질)와 미량원소(하루 필요량이 100mg 미만인
무기질)로 분류될 수 있으며 체내에 있는 미량원소의 총량은 15g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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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기질의 체내 유용성 |
무기질의 유용성(bioavailability)란 특정한 무기질이 체내에서 얼마나 잘 흡수되어 생화학적 기능에 유효한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한 종류의 무기질을 과잉 섭취하는 것은 다른 무기질들의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몇몇 무기질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경쟁하기
때문입니다. 아연의 과도한 섭취는 구리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어떤 무기질과 비타민을 같이 섭취하면 상승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을 비타민-무기질 상호작용이라 합니다. 예를 들면 철분흡수는
비타민 C에 의해 증가되고, 비타민 D와 칼슘의 유용성은 섬유소-무기질 상호작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곡류에 들어있는 섬유소나
커피에 들어있는 phytate과 시금치, 차 등에 들어있는 수산(oxalate)에 의해 흡수율이 감소합니다. 실제로 너무 많은(매일 35g
이상) 섬유소를 섭취하면 칼슘, 아연, 마그네슘과 철분의 흡수율이 떨어지는데, 이것은 무기질들이 phytate나 수산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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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기질의 기능 |
무기질은 체내에서 체내의 여러 물질의 구성요소가 되며, 생리현상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반면, 비타민은 대사과정의 촉매로 생성물의
한 부분이 되지 않으면서 화학반응을 활성화시킵니다. 무기질은 체내에서 크게 3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 무기질은 골격과 치아조직 등
체조직의 구조적 형성에 관여한다. 2) 무기질은 정상적인 심장박동, 근육의 수축성 조절, 신경의 자극전달, 그리고 체액의
산-알칼리 평형에 관여한다. 3) 무기질은 대사작용의 조절기능을 하며, 세포활동에 관여하는
효소나 호르몬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무기질은 당질, 지질, 단백질의 분해과정 중 에너지를 내는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포도당으로부터
글리코겐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부터 지질을, 그리고 아미노산으로부터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무기질은 호르몬의
중요한 구성요소이기도 합니다. 식이 중 요오드의 결핍으로 생기는 티록신의 부족은 신체의 기초대사율(basic metabolism)를
저하시킵니다. 세포내에서 포도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합성에는 아연(Zn)이 필요하고,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위산은 염소(Cl)로부터 생성됩니다.
다음 표는 다량 및 미량 무기질의 급원식품, 체내 주요기능 결핍증 및 1일 권장량을 요약하였습니다.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무기질은
음식과 물로부터 쉽게 얻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기질을 약제로 복용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다량
무기질의 급원식품, 기능, 결핍증 및 권장량]
다량 무기질 |
급원식품 |
체내주요기능 |
결핍증 |
1일 권장섭취량 |
칼슘 (Ca) |
우유, 치즈, 말린 콩, 녹황색채소 |
뼈, 치아 형성, 혈액응고, 근육수축, 신경자극 전달 |
구루병, 골다공증, 성장 위축 |
영아 : 500㎎ 소아 (1-3세) :
500㎎ (4-6세) :
600㎎ (7-9세) :
700㎎ 청소년 남 (10-12세) :
800㎎ (13-19세)
: 900㎎ 여 : 800㎎ 성인 :
700㎎ 임신 (전,후반) : + 300㎎ |
인 (P) |
우유 및 유제품, 곡류,
어육류,
견과류 |
뼈, 치아 형성, 산-염기 균형 |
식욕부진, Ca 손실, 근육 약화 |
영아 (0-4개월) :
380㎎ (5-11개월) :
420㎎ 소아 (1-3세) :
500㎎ (4-6세) :
600㎎ (7-9세) :
700㎎ 청소년
남 (10-12세) :
800㎎ (13-19세) :
900㎎ 여 : 800㎎ 성인 :
700㎎ 임신 (전,후반) : + 300㎎ |
칼륨 (K) |
녹황색 채소, 콩류,
바나나, 우유 |
신경자극 전달, 산-염기 균형 |
근육경련, 식욕저하, 불규칙한 심박동 |
없음 |
유황 (S) |
육류, 달걀, 콩류, 조개, 밀의 배아 |
산-염기 균형,
해독작용, 세포단백질의 구성 |
보고된 바 없음 |
없음 |
나트륨 (Na) |
소금, 육류, 베이킹소다, 우유 및 유제품, 화학조미료 (MSG) |
산-염기 균형, 물의 균형, 신경자극 전달 |
구토,
근육경련,
현기증,
식욕감소 |
없음 |
염소 (Cl) |
소금, 야채, 과일 |
물의 균형,
삼투압조절, 산-염기 균형,
위산생성 |
구토, 설사 |
없음 |
마그네슘 (Mg) |
전곡,
견과류,
녹색잎채소 |
단백질합성,
효소활성화, 신경 및 심장기능 |
성장저해, 행동장애, 식욕부진 |
없음 |
[ 미량 무기질의 급원식품, 기능, 결핍증 및 권장량]
미량 무기질 |
급원식품 |
체내주요기능 |
결핍증 |
1일 권장섭취량 |
철 (Fe) |
간, 귤, 육류, 녹색잎 채소, 난황 |
간, 귤, 육류, 녹색잎 채소, 난황 |
빈혈, 허약, 면역 저하 |
영아 (0-4개월) : 6㎎ (5-11개월) :
10㎎ 소아 (1-6세) :
10㎎ (7-9세) :
12㎎ 청소년 남 (10-12세) :
12㎎ (13-19세)
: 18㎎ 여 : 18㎎ 성인 남 :
12㎎ 여 : 18㎎ 임신 (전반)
: + 8㎎ (후반) : + 12㎎
|
아연 (Zn) |
식품 중에 널리 분포,
간, 해조류 |
여러 효소활동에 관여 |
신체 및 성적 성장 저해,
미각감퇴증 |
영아 : 5㎎ 소아 : 10㎎ 청소년 남 :
10㎎ 여 :
12㎎ 성인 남 : 15㎎ 여 :
12㎎ 임신 (전,후반) : + 3㎎ |
구리 (Cu) |
간, 귤,
코코아, 견과류,
해조류 |
헤모글로빈 합성, 뼈의 석회화 |
빈혈 |
없음 |
셀레늄 (Se) |
해조류,
고기, 곡류 |
항산화제 역할, 세포막 유지 |
매우 드뭄 |
없음 |
불소 (F) |
불소첨가음료, 해조류 |
골격형성, 충치의 예방 |
충치 |
없음 |
요오드 (I) |
해조류 |
갑상선호르몬의 구성성분,
기초대사율 |
갑상선종, 크레틴종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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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분)
1.물의 중요성 |
물은 영양소의 하나로서 체중의 55-60%를 차지하며 인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물질입니다. 사람은 체내의 지질과 단백질의 절반을 잃고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체내의 수분의 10%만 잃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즉 성인의 체중을 60kg으로 볼 때 약 36리터(60%)의 물이 우리 몸 안에 들어 있는 셈입니다. 이 중에서 0.6리터만 없어져도
인간은 갈증을 느끼게 되고, 3.0리터가 없어지면 혼수상태에 이르며 6.0리터 정도를 잃게 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수분
배설량과 섭취량의 균형을 이루어 체내에 항상 일정량의 수분을 보유해야합니다. 성인은 하루에 호흡, 땀, 오줌 및 변을 통해서 약 2,500cc의
물을 배출하므로 우리는 식생활을 통해서 이만큼의 수분을 매일 섭취하여야 됩니다.
대사수(metabolic water)는 우리 몸 안에서 유기 영양소의 산화에 의해서 생성되는 물입니다. 예로서 포도당(glucose)이
체내에서 산화되어 에너지를 생산할 경우 다음과 같이 이산화탄소(CO2)와 물이 생성됩니다.
C4H12O6
+ 6O2 -------------- 6CO2 + 6H2O + 에너지
포도당
산소
탄산가스
물
이때 포도당의 60%([6×18/180)×100])에 해당되는 양의 수분이 생성됩니다. 지질의 경우 108%, 단백질의 경우 42%의
수분이 생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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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물의 체내 기능 |
1) 체내 영양소의 공급과 노폐물 제거에 관여한다.
수분은 여러 가지 생리 기능을 담당하는 용매로서 여러 영양소를 체내에서 운반하고 또 조직으로부터의 노폐물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소화기관내의
물은 소화물질의 매개체로서 대사 폐기물을 배출하고, 수분은 피부와 호흡기로부터 증발되므로 체온조절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신장은 수분조절 기능을 지니고 있어서 물의 섭취량이 부족하면 오줌으로 배설되는 양이 크게 줄고 반대로 물의 섭취량이 많으면 오줌
배설량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자체 조절이 이루어집니다. 근래 우리 나라에서는 산업 폐기물과 공장 폐수에 의한 수질오염 때문에 깨끗한 물의 공급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몸으로부터 약간의 수분이 손실되어도 사람은 심한 갈증을 느끼는데 이것은 체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인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암모니아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간에서 독성이 약한 요소(urea)로 전환시켜 소변으로 배설시킵니다.
2) 체온조절을 한다.
당질, 지질,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서 과량으로 생성되는 열은 체표면의 수분이 발산될 때 소모되는 기화열로 사용되고 체온 조절이 이루어진다.
물은 체내 화학 반응에 관여하는 효소 작용의 최적 온도인 36.5℃를 유지하기 위하여 하루에 1㎏의 수분으로 증발됩니다.
3) 체조직의 구성성분이 된다.
각 세포와 조직에서의 수분 함량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질은 20∼25%, 골격에는 10∼25%, 근육에는 75%로 가장 많으며
glycogen이 저장될 때 반드시 수분이 함유됩니다.
4) 식품 섭취량에 영향을 준다.
신체내의 수분은 독성물질을 계속 배출시켜 주는 희석제 역할을 하며 수분이 약간만 부족해도 혈중 독성 농도가 높아져 갈증을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혈장 수분이 10% 감소하면(짠 음식 섭취시) 갈증을 느끼면서 입이 마르고
시상하부의 갈증 센터(hypothalamic thirst center)를 자극하게 됩니다.
입이 마르는 것은 혈장의 삼투압이 증가되어 혈장 내의 수분이 이동할 수 없게 되어 이로 인해 침의 생성량이 감소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심하게 갈증이 난 상태는 식품 섭취량이 감퇴되어 영양 섭취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5) 그 외에도 소화액은 소화 효소의 작용을 돕고, 배설물의 유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증세를 막으며, 관절 혈액과 양수는 외부의 충격
완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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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탈수현상 |
체내 물이 부족할 경우를 탈수현상이라고 하며 이러한 현상은 설사나, 구토, 발한, 음식이 부족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탈수상태가 되면 처음에는 수분의 양이 세포외액에서 감소하다가 점점 심해지면 세포외층의 삼투압이 높아져 세포내층의 물이 세포외층으로 이동하여
체액이 2-5% 감소되었을 때 이를 뇌의 시상하부가 인지하여 탈수현상의 증세로써 먼저 갈증을 느끼고, 그 이외에도 입술이 마르고 기운이 없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체온이 상승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분이 보충되면 사라집니다.
만약 수분감소와 더불어 전해질이 감소했다면 물과 동시에 전해질도 보충하여야 합니다. 갑작스런 체액의 손실은 세포외액의 나트륨 손실을
유도하여 세포외액과 내액사이의 전해질 균형이 깨지므로 세포외액은 세포내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혈액도 이동하므로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감소되어
혈압 하강, 허약, 무감각, 근육의 경련, 근욱부종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착란증세에서 혼수까지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에 심한 노동이나
운동으로 인한 갑작스런 땀의 증가는 수분과 염분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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