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스크랩] 임 병장의 사고 문제(원인)는 기상 환경 입니다

newgopjh75 2014. 7. 9. 01:48

여기서 환경은

근무환경, 동료환경 등 여러가지 가 있지만

기상환경 입니다

 

저도 소대장을 22사에서 GOP 근무 했습니다

사고지역이 까치봉 지역으로 예상되지만

 

매년 5~6월만 되면

제대로 잠을 못자는 지역 입니다

지난 6월초에 고양시지역에 기상이변으로 토네이도(회오리) 현상이

나타났다는 뉴스는 아실것 입니다 ....뉴스클릭....일산 토네이도, 비닐하우스 20동 이상 파손에 노인 1명 부상..용오름이란? 

 

해당 사고지역은

기상변화로 인하여

경계근무가 주,야간 구분이 없어집니다

 

야간에는 야간이 라고 전원 경계근무

주간에는 안개(구름이 산악지역에 걸림) 현상으로 야간과 동일 한 구간 경계 근무

해당지역의 안개는 일기예보에도  예측안되는

지형이 만들어내는 구름입니다

해안지역과 내륙지역의 기상이 충돌하면서 만들어내는 구름

 

처음 GOP에 투입되었을때

이런 설명을 듣고

설마 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한여름에 소나기가 어느마을에는 오고, 안오고 하는것이 신기한것 처럼

 

경계근무 하는 입장에서는

야간 근무후 취침하는 병력들 깨워서

경계근무 보내야 하는 미안함 ....

그러다가  얼마후 구름 없어지고, 그래서 철수시키면 다시 구름 생기고

이런생활을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유일한 낙은 휴가 가는것

그런데 다음달에 휴가 예정자인 임병장이

사고를 만들었다

 

제가 볼때는 자폐증 과 일반인의 경계선에 있던 병사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증세의 병사는 부모외에는 아무도 검증 할수가 없습니다

부모도 전문(자폐관련) 지식이 없으면 모르고 지나갑니다

 

부모입장에서는

다른 아이보다는 순 한(착한) 아이로 생각하는데,

아이가 낮가림이 심하여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컴퓨터에는 몰입을 하는데, 부모가 하지마라면 그만둔다

 

부대에서도

지시에 잘 따르기는 하지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병사로 분류 했을것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GOP에 근무를 하면서

임병장은 기상 변화가 주는 스트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고를 친것인데 

 

군대 복무하신 아버님들 이해 하기 쉽게 설명하면

신병이 자대 배치 받고

첫 행군하면서 낙오 한다라고 생각 하면 됩니다 

 

신교대에서 행군 훈련을 하지만

자대에서의 실전 행군은 군장의 무게부터

다른 압박 감, 처음 격는 무더위 등등

이런 환경에서는 체력이 건장한 신병도 낙오를 합니다

부대에서 낙오하면

신병때는 용서되지만, 일병/상병이 상습 낙오하면(어쩌다 낙오는 용서됨)

 

본인도 괴롭지만

부대원들도 괴로워 집니다

 

그러다가 GOP 근무

행군 훈련이 없어서 낙오걱정 안하는데

잠 못자게 하는  경계근무의 스트레스

그것도 구름(기상)때문에 주간 경계근무(추가 경계근무투입)

 

이것을 참지 못한

임병장의 자폐증세가 폭발한것으로 예측 됩니다

 

 

 

 

 

출처 : 육군3사관학교를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
글쓴이 : 이상훈20기 원글보기
메모 :